2019. 9. 22. 15:23ㆍ식도락
밥해먹기도 귀찮은 주말 점심..
햄버거가 땡겨서 배민을 뒤적거리던 중에 발견한 델리랩.
배달하기 전에는 항상 리뷰를 살포시 봐줘야 하니깐!
오, 리뷰가 꽤 좋다!!! 그래서 주문 고고-!
약 한시간 정도 기다려서 거의 아사상태에 다다르기 직전에 배달온 햄벅..
배는 고프지만 일단 사진부터 팡팡!!
현재 델리랩 물금점은 오픈기념으로 9월 22일까지 한시적인 이벤트 중!
그런고로 치츠 토핑추가와 만두튀김, 수제 아이스크림을 서비스로 주셨다.
보기만 해도 푸짐한 한 상ㅎㅎ
초남이와 나는 처음 시키는 곳이기에 안전하게 대표음식이라고 되어 있는 델리랩 수제버거와 폭탄크림치즈버거를 주문했다.
먼저, 델리랩 수제버거 등장!
고기패티도 두툼하고 야채도 푸짐하다.
이것저것 푸짐하게 많이 넣어줘서 한입에 쏙 집어넣기에는 좀 버겁다
다음 타자는 내가 주문한 폭탄크림치즈버거.
폭탐크림치즈버거는 사진에서도 보이겠지만, 델리랩버거보다 더더!! 크다.
맨 위에는 두꺼운 크림치즈가 한 층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밑으로 패티, 치즈, 토마토, 양상추 등등이 정말 푸지게 들어있다!
그리고 햄버거빵에는 델리랩 마크가 똭!!!!
감자튀김과 만두튀김 그리고 치즈스틱이 한봉지에 쏘옥~ 같이 들어있다.
아이스크림에 감자튀김을 찍어먹으니 꿀맛!
다만 감튀는 내 최애 맥날을 따라가지 못한다.
감튀 1개만 시키길 잘한 것 같다. 2개 시켰으면 남겼을듯..
같이 온 치즈스틱은 안에 치즈+고구마무스가 들어있었다.
그러나 치즈스틱의 치즈는 쫄깃함을 잃은지 오래였다는..
배달은 편리하다는게 최대 강점이지만, 음식 본연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는게 큰 단점인듯 ㅠㅠ
델리랩버거(좌)와 폭탄크림치즈버거(우)의 단면사진.
버거가 너무 커서 도무지 베어먹을 수가 없었기에 동봉해서 온 나이프로 열심히 커팅해서 먹었다.
위에 나무고정핀으로 꽂아서 잘랐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쓰러지는 버거ㅠㅠ
그리고 커팅하면 위에 재료들이 다 따로따로 놀기때문에 패티 따로 야채 따로, 다 따로따로 먹어야했다...
마치 밥과 반찬을 먹는 듯한 느낌이...
그나저나 무엇보다 야채가 풍부해서 난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다.
다만, 깔끔하게 먹는 것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별로 안 좋아할수도..
물론 한입에 먹을 수 있거나 잘 자르시는 분들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
난 아무리 잘 자르려고 해도 안되더라...
전체적으로 햄벅 맛은 깔끔하고 건강한 느낌을 주고, 속에 야채들도 매우 싱싱해서 아삭거리는 식감을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벤트로 준 수제 아이스크림은, 정말 제일(?) 맛있는 듯.. 아이스크림 맛집인가? ㅎㅎ
감튀는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고 치즈스틱이랑 만두튀김은 별 기대 없었기에 그저 그랬다.
매장에 가서 먹을 수도 있겠지만, 난 분명 엉망으로 먹게 될 것을 알기에 배달해서 먹는 걸로 만족해야 할 듯!!
건강한 수제 햄버거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나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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